외계인 애인 / 서동욱 詩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조직위에서 운영하는 웹진, 이야진을 방문해 보자. 다양한 컨텐츠들이 있는데,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은 [별, 시를 만나다] 코너다. 별을 사진 한장으로 표현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 풀어내는 것도 만만찮은 일일터... 특히 감명깊어 수도 없이 되뇌였던 서동욱 시인의 시 한편 소개한다. 나머지 컨텐츠들은 직접 방문해서 감상해 보시길. http://www.astronomy2009.kr ps) 내가 이 시를 그토록 좋아한 것은 고백하건대, 내가 지구에 와서 처음 사랑에 빠졌던 파충류 외계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파충류 전문가가 되지 못했다. 그녀의 서늘하면서도 축축했던 파충류 특유의 피부감촉을 내 손가락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이역만리 미국까지 건너..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