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시회 - 기획전시에 유감
- 2008.01.13 투기광풍이 부동산과 주식을 거쳐 미술계에까지 밀고들어오는 와중에 미술계는 건국이래 최대의 호황을 이루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덕분에 우리나라의 사진인구는 급격하게 팽창하여 온 거리에 D-SLR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진계의 호황을 반영하듯 2007년 사진전시공간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미술전시공간 신설통계를 보면 미술관 13, 화랑 75, 기타 대안공간 및 카페갤러리 등이 19개로 100곳이 넘는데, 이중 사진전문공간을 표방한 곳만해도 갤러리 이룸, 아트비트갤러리, 고은사진미술관, 포스갤러리2관 등등 꽤 된다. 10여년전에 사진전문 갤러리로 삼성포토갤러리가 의욕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그리고 2천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진전시가 한달에 몇..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