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사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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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무너져 내린 대견사터 석탑
천체 사진이 천시, 지리, 인화의 삼박자를 맞추기 어렵다보니 촬영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기 일쑤이다. 10년씩 찍다보면 주변 환경이 바뀌어 못 찍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에는 자연재해라는 사례가 추가되었다. 【대구=뉴시스】낙뢰 맞아 '대견사지 삼층석탑' 부서져 유형문화재 제42호 '대견사지 삼층석탑(大見寺址 三層石塔)'이 낙뢰를 맞아 훼손됐다. 자연재해로 문화재가 훼손된 경우는 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 달성군 유가면 용봉리 비슬산 내 대견사지 삼층석탑에 낙뢰가 내리쳐 석탑 2층 옥계석이 이탈되고, 탑 일부가 훼손됐다. 비슬산 관리사무소측은 "낙뢰가 갑자기 석탑으로 내리치더니 옥계석이 이탈됐고, 또 탑 상층부 일부가 부서졌다"면서 "석탑이 문..
2009.07.08 -
비슬산 대견사터 탑과 별의 일주
달성. 2009. Pentax67 + Carl Zeiss Distagon HFT 50mm f/4 lens. 요즘 홈페이지는 리뉴얼 작업 중이라 새 사진들은 올리지 않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폐사지의 돌무더기들로 탑을 복원하는가 했더니, 옆 봉우리엔 그새 천문대가 지어지고 있다. 밤에 항상 혼자 다녀도, 심지어 공동묘지를 지나다녀도 별로 두려운 느낌이 없는데, 가끔 기가 아주 강한 곳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 곳은 밤에 왠지 모르게 기에 눌린다고 해야할까. 그런 곳들도 사람 손이 닿으니 기가 다 없어지고 만다. 고창의 반암 앞에는 고속국도가 건설중이고, 안면도의 황도는 팬션촌이 되었고, 비슬산 대견사터 맞은 편은 천문대가 들어서고 기타 각종 공사중이다.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