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2)
-
구글이 알려주는 윤동주 탄생 93주년
오늘 구글 로고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디자인한 것이었다. 호기심에 클릭했더니, 검색어가 “윤동주”다. 2010년 12월 30일, 오늘은 윤동주 탄생 93주년이라고 한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연변자치주 룽징시이고, 백두산 관광을 가면 둘러보게 되는 대성중학교가 그가 다녔던 곳이다. 고 문익환 목사가 윤동주와 대성중학교 동기이다. 1945년 2월, 감옥에서 일제의 생체실험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은 뒤 돌아가셨다고 한다. 오늘 예전에 사 둔 그의 유고 시집을 꺼내서 타이핑 해 본다. 여기저기 검색해 보면 나오겠지만... 요즘 ‘시크릿 가든’ 덕분에 시집이 잘 팔린다고 한다. 별 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
2010.12.31 -
대성중학교의 윤동주 시비
내가 희망하는 가족 계획은 딸·아들 구별없이 셋을 낳아 해, 달, 별로 이름 붙이는 것이었다. 영장류의 번식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 한반도의 환경 조건으로 인하여 현재 하나만 낳아서 기르고 있기는 한데... 나보다 훨씬 전에 이런 생각을 실천한 분이 있었으니, 그 분은 바로 윤동주의 아버지(할아버지?)이다. 윤동주의 아명(兒名)은 ‘해환(海煥)’이었다. 아우 일주(一柱)는 ‘달환(達煥)’이었으며 막내동생은 ‘별환’으로, 해ㆍ달ㆍ별을 자식들 이름 앞에 차례로 붙인 것이다. 과연 시인이 나올만한 집안 내력이다.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현재는 용정중학교)에는 그의 시비가 서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