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
- 2005.12.20 나는 성질이 급하다. 급하다 못해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에도 시달린다. 나는 욕심이 많다.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나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다보니 과로하여 병까지 얻으면서도 이것저것 벌려놓은 것 중에서 제대로 되는게 별로 없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참으로 못하는게 가만 있는 것이다. 뭐라도 안하면 안되는 사람이다.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의 뿌리는 어디일까 생각해본다. 사람이 나고 죽을때까지 시간이 참 많은 것 같지만, 그래봐야 고작 3만일 정도이다. 일년이 365일(윤년제외)이니 80년 정도 살면 약 3만일이 된다. 어려서 앞가림 못하고 늙어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시간을 빼면 2만일 정도가 남는다. 하루에 10원짜리 하나씩 쌓아도 20만원어치밖에 못쌓는다. -.-;;; 그 2만일..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