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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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에보리진aborigine의 암각화
에보리진aborigine은 오스트레일리아에 거주하던 원주민을 말한다. 아메리카 대륙에 인디언이 있었다면, 호주 대륙에는 에보리진이 있는 것이다. 고립된 대륙에서 타 인류와의 교류 없이 몇 만년을 살다 보니 18세기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던 시기까지도 석기시대의 생활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었고, 심지어 불의 사용을 잃어버리고 과거로 회귀해 버린 지역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고립된 상태로 더 오래 있었다면 또 다른 인종으로 진화해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들이 남긴 암각화가 황무지 곳곳에 있는데, 외계인 형상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어 흥미를 끄는 경우가 있다. 내가 만난 암각화는 그냥 구불구불한 기하학적인 선들이었는데, 바위가 풍화되어 오래지 않아 사라질 것 처럼 보였다. 2012. 서호주 필바라 지역..
2012.09.11 -
서호주, 길 위의 인생
세계 지도에서의 왜곡으로 남반구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호주는 섬이 아니라 대륙이다. 실제로 호주 대륙의 크기는 미국 본토의 크기와 거의 비슷하다. 땅 넓이로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 브라질 다음으로 6 번째이다. 대한민국의 약 77배의 땅덩이에 인구는 절반이 안 되고, 게다가 서호주 지역은 사막 지대가 많아 사람 사는 집 보는 일이 드물다. 호텔이나 식당이 없기 때문에 캠핑을 하면서 다녀야 하고, 주유소가 있으면 무조건 가득 채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기름 넣으러 200km 정도를 가야 했던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이번 열흘 동안의 여정 동안 총 달린 거리는 5,204km 였고, 그 중 대부분은 비포장 도로였다. 여기는 고속도로라고 해도 왕..
2012.08.27 -
울루루 Uluru의 남반구 은하수 파노라마2
호주 울루루 Uluru 위로 남반구 은하수가 펼쳐져 있다. 가운데 밝은 것은 달이 지고 있는 것이다. 이전 사진 촬영한 곳에서 옆으로 약간 돌아간 곳이다. 울루루 바위가 조금 더 넓게 보인다. 울루루 바위는 보는 곳에 따라 모양이 다르고, 보는 시간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2010.11.19 -
울루루 Uluru의 남반구 은하수 파노라마1
호주 울루루 Uluru 위로 남반구 은하수가 펼쳐져 있다. 가운데 밝은 것은 달이다. 바위 주변 순환 도로의 동쪽 끝에서 촬영했는데, 이곳에서는 울루루 바위가 가장 좁게 보인다.
2010.10.29 -
울루루 Uluru와 별
단일 바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호주(Australia)의 울루루 Uluru와 별을 담았다. 호주 초대 수상의 이름을 따서 에어즈록(Ayers Rock)이라고도 불린다. 평원에서부터 약 330m 높이로 솟아 있으며 둘레는 8.8km 라고 하는데, 가장 긴 쪽으로는 약 3km, 좁은 쪽으로는 1.8km 정도 될 것 같았다. 지구의 배꼽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정말 평지 위로 솟아오른 모습이 비슷하다.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덕분인지 일본인 광광객들이 많았다.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