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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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은하수가 흐르던 밤. 타임랩스 촬영중.
독도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섬 중에 가장 멀리 있는 가재바위. 물 위로 2m 정도 솟아 오른 작은 바위섬인데, 동도와 서도를 같이 찍을 수 있는 유일한 포인트이다. 오후에 고무보트가 와서 내려주고, 다음 날 아침에 데리러 올 때까지 그 작은 바위 위에서 혼자 지냈다. 별 이불 덮고 파도 소리 들으며 밤을 지샜다. 모기떼만 없었어도 행복한 밤이었을 것이다. 그 전날 촬영에는 한 마리도 없었는데, 바람 방향 때문인지 모기와 깔따구가 많았다. 평생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뜯긴 기간이다. -.-;;; 2013. 독도 이번 작업은 4K에 3D이다. 만들어진 영상은 내년에 MBC에서 방송 예정이다. 캐논 5D mark III를 이용하는데, 똑같이 설정해도 색이 살짝 다르게 나와서, 부득이 캐논에 특별히 부탁해..
2013.09.03 -
강물에 비친 남반구의 은하수 영상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 마블바(Marble bar) 인근에서 야영을 할 때 보니, 강물이 고요해서 은하수가 다 비쳐 보였다. 참고로 이날 지나간 구름이 여행 중 처음 나타난 구름이다. 내륙에서 바다 쪽으로 접근해 가니 그제서야 구름이 간간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2. Western Australia.
2013.02.13 -
카리지니 국립공원에 펼쳐진 은하수
2012. Western Australia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에코 리트리트, 즉 자연친화형 휴양소 위로 펼쳐진 은하수를 담았다. 사람 키만한 개미집이 군데군데 있다. 붉은 헤드랜턴 조명을 써서 촬영. 한겨레신문 별 헤는 밤 http://star.hani.co.kr
2012.08.10 -
서호주, 캠핑하면서 본 은하수의 반영
서호주 취재 일정 중, 카리지니 Karijini 국립공원을 떠나 마블바 Marble Bar 인근에서 캠핑을 했다. 서호주는 땅은 너무 넓은데 사는 사람이 별로 없어 숙소나 호텔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캠핑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012, Western Australia, Pilbara 지역 한겨레 요청으로 촬영한 설정샷. 타이머로 촬영해서 필자도 가운데에 들어가 있다. 저 뒤에 남반구의 은하수가 흐른다. 2012, Western Australia, Pilbara 지역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지평선에서부터 떠오르는 별이 보이는 곳이다. 은하수와 소마젤란도 강물에 선명히 비쳐 보인다. 한겨레신문 별 헤는 밤 http://star.hani.co.kr
2012.08.05 -
서호주, 캠프파이어와 은하수
2012. 서호주. 서호주에 한겨레 여행 관련하여 사전 취재다녀왔습니다. 흐린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정말 굉장한 하늘을 보여주더군요. 본 행사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tar.hani.co.kr
2012.07.22 -
킬리만자로의 표범
"킬리만자로는 높이가 19,170 피트 되는 눈 덮인 산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마사이족은 서쪽 봉우리를 ‘누가예 누가이’, 즉 신의 집이라고 부른다. 그 서쪽 봉우리 가까이에는 얼어 죽은 표범의 말라붙은 시체가 있다. 그 높은 곳에서 표범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설명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헤밍웨이의 그 유명한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소설은 그레고리 펙을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국인에게 킬리만자로는 조용필이 노래한 ‘킬리만자로의 표범’(김희갑 작곡/양인자 작사)으로 더 친숙할 것이다. 조용필은 이 노래로 탄자니아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문화훈장까지 받았다. 그런데 이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야기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일까, 소설에 나오는 지어낸..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