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며 - 사진가로 살아남기

2009. 2. 1. 22:53살다보면

블로그 블로그 하기에 블로그가 뭔가 했다.
홈페이지든, 미니홈피든, 블로그든 사실 다 거기가 거기다.
인터넷의 어떤 공간이고 네티즌과 교류하는 공간인데...
이런 공간의 형식에도 유행이 있다.

블로그 처음 준비하느라 참 머리 아픈 일이 많았다.
블로그란 무엇이며, RSS는 또 무엇이고, 트랙백은 무엇이고...
이런 외계어들(?)에 대해 개념 탑재도 해야했고,
무엇보다도 내게 블로그가 왜 필요한지, 내가 원하던 그 무엇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그것이 중요했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블로그 이름을 정하느라 고민했다.
"사진가로 살아남기"

너무 거창한가?
사진가로 살아남다니... 이게 살고 죽을 일이던가.
적어도 나에겐 그럴 수도 있다.
슈바이쳐도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아프리카로 갈 생각을 하고, 실행하여 세기의 성자가 되었다.
나는 어릴 적의 많은 꿈들 다 지워가며 이제는 사진하나 꿈으로 부여잡고 필부로 늙어간다.

아니, 너무 거만한가?
원래 家는 어느 수준 이상을 이룬 대가에 붙는다.
사진사라고 하면 밥벌이로 먹고사는 직업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변호사, 의사, 건축사...
사진작가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굳이 '작作'자가 덧붙을 이유가 없다.

사실은 집사람이랑도 블로그 제목(주제)을 이야기 했는데,
차라리 '사진가로 숨어살기'가 어떠냐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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